스튜디오 | Design Studios

건축설계 7_1ㅣ류창수 스튜디오

Feat

건축설계 7

우수작품ㅣ김민지

차량중심 공간에서 인간중심의 공간으로
WALK IN, WALK THROUGH, WALK OVER

서울 강남의 경우, 서구 도시처럼 그리드 형태로 분할되어 격자형 가로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통행  중심의 성격이 강해졌고, 자본주의가 더 급속화되며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차도와 건물의 도시가 형성된다. 이러한 서울에서 도시 체계의 필요에 의해 설정된 차량의 공간을 유지하는 동시에, 부족한 사람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계획을 제안하려 한다. 철저히 차량중심으로 계획되어 지금까지 시간의 변화가 반영되지 않고, 단순히 버스를 타기 위한 1차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 남부터미널을 대지로 선정했다. 사람 중심의 다기능 복합 터미널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에게 공공의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평면적으로 구획된 도시에서 지하공간과 지상의 연결을 통해 건축과 사람,도시의 관계를 개선해 보려한다.

우수작품ㅣ박민지

빈 섬에서 새로운 생태의 장을 열다
ECO 136

이 프로젝트는 동작대교 밑 빈 섬에 실내외 생태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이 대지는 특정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사람들의 보행로로써만 존재하고 있다. 동작대교와 서래섬 사이에 위치한 이 대지는 현재 이용되지 않지만 서래섬과 연결되어 수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공성을 증대할 수 있다. 사용되지 않고 비어있는 대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하며 현 시대에서 요구하는 도시 재생의 가치 역시 담고 있다. 한강이라는 특수성은 생태 보존의 측면에서 의의가 있으며 상징적 가치 역시 존재한다. 생태 공원이라는 큰 프로그램 안에는 기후별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의 관찰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ECO 136에서 136이라는 숫자는 하루동안 없어지는 종(species)의 수를 뜻하며 이 종들을 보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는 빈 섬의 공공성을 창출하고 ECO - CULTURE 라는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전파하는 것이다.

우수작품ㅣ박찬서

독립문 영천 마을 시장 재생 프로젝트
Shopper? Hopper!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에는 영천시장이 있다. 20세기 초, 만초천과 주요 물자 이동 통로였던 의주로 사이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었다. 시장은 독립문 기차역과 서대문 형무소의 영향을 받아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1980년대 도시 정비를 위해 성산대로가 들어서면서 시장의 하락세가 시작된다. 자동차를 위해 만들어진 이 대로가 시장의 허리를 자르게 되고, 만초천은 복개되어 땅 아래로 흐르게 되었다. 반으로 축소된 시장은 도시와 유기적으로 엮여있던 흐름이 끊어진 채 블록 속에 숨어있는 애매한 골목형 시장이 되어버렸다.  전통 시장은 생존의 갈림길에서 영속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 시장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변화한 도시 맥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타이폴로지를 제안한다. 블록 속에 숨어있는 시장을 밖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 선형의 시장 형태를, 플랫폼 아래 하나의 볼륨을 공유하는, 면적이며 입체적인 형태의 시장으로 변화시켰다. 광역 스케일에서는 대지 밖 북서쪽 서대문 형무소에서부터 이어져오던 흐름을 다시 이어, 독립문 앞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시장의 장소성을 되살리고 서울을 보행 친화적 도시로 바꾸는데 일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