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 Design Studios

건축설계 2_1ㅣ이동훈 스튜디오

Feat   2

건축설계2

우수작품ㅣ김유지

천경자 미술관
Chun Kyung-ja Museum

 

천경자 화백의 대표적인 그림은 1951년 작(作) 생태이다. 35마리의 뱀들이 이리저리 얽히고 꼬여있는 작품이다. 화단에 천경자라는 이름을 각인 시킨 작품이며, 천 화백은 이혼, 가난, 가족의 죽음을 동시에 겪음으로써 밀려드는 슬픔과 고통을 이 작품을 그림으로써 극복하려 하였다. 과거 평단에서 '뱀을 즐겨 그리는 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뱀은 꽃, 여인들과 함께 천 화백의 시그니처 중 하나이다. 천 화백의 대표작 생태의 대상이자, 시그니처 중 하나인 뱀을 이 건물의 가장 큰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여러 마리의 뱀들이 얽히고 꼬이고, 똬리를 틀고 하는 모습들을 건물에 반영하려 하였다. 뱀이 땅 밑을 기어가듯이 건물 또한 지하에 배치하였다. 

 

 

우수작품ㅣ전예림

데이비드 호크니 미술관
David Hockney Museum

 

이 프로젝트는 영국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미술관 설계이다. 건물의 대체적인 외관은 설계자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을 보고 느낀점을 바탕으로 디자인 되었다. 그의 그림은 표면적으로 정적으로 보이지만, 계속 보다보면 그림이 내포하는 의미가 많아보이고, 특히 인물화를 보면 인물들이 각자 사연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컨셉을 ‘단순함 속의 복잡함’으로 정하여 외부에서는 직육면체 모양의 단순한 모양이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관람자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또한, 천장에  불규칙적으로 나있는 긴 슬릿 창이나 중정, 1&2층이 연결되어있는 복도의 통유리 창을 통해 관람자가 다양한 빛 환경을 체험 할 수 있다.

 

 

우수작품ㅣ이현아

무제
About Title and Museum System

 

작품을 볼 때 우리는 작품의 본질과 더불어 그것을 한겹 더 감싸고 있는 제목을 같이 접하게 된다. 이를 탈피하려는 노력도 있지만 미술관 제도에 부딪혀 제목을 규정짓고 싶지 않음에도 무제라는 제목이 붙여지는 것은 모순이다. 작가의 뜻에 따라 작품의 본질만을 전시하고 자료실을 쉽게 접근가능하도록 길의 형태로 분리하여 설계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미술관은 여러 장치들로 시간을 멈춘다. 이 개념을 건물의 외부에 적용하여 한면은 유리로, 한면은 솔리드로 구성하여 미술관 안으로 시간이 흘러들어가 ‘고임’을 표현했다. 또한, 사이트 주변 주민들의 공용휴식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미술관이 지어졌을 때, 주민들이 사이트의 다양한 방향에서 접근가능하게 설계하여 공용공간처럼 넘나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출입구를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