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맥
골목 위에 서다

<2020-2학기> 최연수 / 건축설계2 / 이동훈교수
이태원동 260-87은 골목이 많은 주택가 동네에 위치하여 있으며 원래 공원이 있던 곳이다. 동네의 골목은 주민들에게는 단순히 지나다니는 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들의 삶이 있고 추억이 있고 각자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다. 이렇게 친숙한 정서가 있는 곳이기에 새로운 건물이 이질적으로 다가오지 않고, 주민들의 추억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추억을 새롭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하고자 했다.

이에 동네와 어우러지도록 박물관 사이사이에 골목을 이어 새로운 골목길을 형성하였다. 인근에 경리단길이 있는 점, 지대가 높아 루프탑을 활용하기 적절한 점을 이용하여 맥주를 전시하는 박물관을 설계하였다. 주민들은 삶의 현장이 녹아있는 이 골목길에서 맥주 한 잔과 함께 새로운 희로애락을 써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