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City;Grow with Flexibility

<2020-2학기> 박내정 / 건축설계06 / Klaas Kresse 교수
한국 전쟁 이후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서울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다. 그 부작용으로 서울은 심각한 주택 부족 현상에 시달렸고 곳곳에 무허가 판자촌이 생겨났다. 당시 정부의 입장에서 판자촌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량주택단지였으므로 대부분 재개발 사업을 위해 철거되었다. 이로 인해, 자연적으로 성장하던 판자촌들은 갑작스럽게 아파트 단지들로 변모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작은 주택에서 시작해 하나의 마을을 이루었던 판자촌의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에서 착안하여 도시화의 전 과정을 수용할 수 있는 성장형 주택단지 프로토타입을 제시한다. 기존에 판자촌이 존재했던 중랑천을 사이트로 정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미래의 육지 부족 현상을 고려하여 강 위에 형성되는 주택단지를 구상하였다. 프로젝트는 모듈러 유닛의 적층을 통해, 물고기 양식장을 둘러싼 소규모 저층 주택단지로부터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고층 아파트단지로 성장한다. 독특한 형태의 모듈러 유닛은 세 가지 크기의 외부공간을 형성하여 반복 속에 다양성을 부여한다. 과거 중랑천 판자촌 개발에 대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나아가 미래에 새로이 형성될 전 세계의 도시들에 적용 가능한 주택 프로토타입을 제안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