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kin Attic

<2020> 남경희 / 디자인과표현2 / 최정은교수
단호박의 형태와 물성을 반영한 구조물. 몇 주의 농산물 스터디 기간동안 관찰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단호박의 특성을 이 구조물에 담아내고자 했다. 단호박은 한 순간에만 머물지 않고 매초 흐무러지며 끊임없으면서도 부드러운 새로움을 선사한다.  구에 가까운 단단한 형태에서 점점 납작하고 넓게 퍼져나가는 형태의 패널들을 원형으로 배치, 점점 상승하도록 만들었다. 패널들의 형태 차이에 따라 패널과 패널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틈이 생겨 그 안을 체험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외부를 언듯 엿볼 수 있게 하는 공간을 만든다. 소란스럽고 정신없는 변화의 도심 속에서, 부드럽게 성장하고 쇠락하는 순간들을 담아낸 Pumpkin Attic은 오히려 머무름의 공간이 된다. 이 건축 구조물만의 시간의 흐름을 따라 거닐어 올라가면 자리하는 다락 공간은 방문자들에게 쉼을 제공한다.